안녕하세요. 두라이크 지기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 아침이 아닌 밤편지를 보내는 저의 마음이 조금 색다릅니다. 2023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니까요.
하루를 살아내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한 달, 일 년이 흘러가는 것은 그냥 내버려 두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회사와 사회가 월말 결산, 월초 예산을 정하는 것처럼 나의 인생에 대해서도 결산을 맺고, 계획을 정하시나요?
MBTI로 사람을 나누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극P 성향의 저는 잘 못해내고 있었답니다. 사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난 이렇게 살아서 이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요. 그냥 단지 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면 내가 원하는 길에 서있지 않을까?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해온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23년 상반기 결산인 만큼, 그래도 괜찮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한 달 한 달 우리는 무언가를 해왔을 것이지요.
저는 작년부터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벌써 12권의 책을 읽었고, 상반기에만 7회차 정규 수업과 2회의 공연 사업을 정산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7월 학교 수업들의 방학을 기다리고 있어요. 가을에 할 일들을 준비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1월부터 6월까지 가장 중요했던 이슈들을 적다 보면,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두라이커 분들도 내일 하반기를 시작하시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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