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라이크 레터 첫 번째 이야기😊 [Vol.1] 좋아하는 계절은 몇 월 몇 시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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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라이크 지기입니다.
2023년 1월 두라이크 레터의 첫 번째 편지를 보내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누군가에게 차곡차곡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일도, 오랜만이라 많이 떨리네요.
두라이크 레터는 두라이크가 ‘LIKE’하는 혹은 했던 어떤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취미가 될지, 일이 될지, 혹은 경험이 될지 명명할 수 없어, 어떤 것이라는 명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두라이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LIKE’ 이야기도 전해드리고자 해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분들,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해내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다 보면 우리에게 많은 LIKE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합니다.
레터와 함께, 각자만의 LIKE LIST가 생기길 바랍니다.
레터 끝부분엔, 매달 주제 LIKE와 관련된 책과 음악을 짤막하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그럼 23년 1월 첫 번째 두라이크 레터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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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당신이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인가요? : 계절의 효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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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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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전환되어 두뇌 회전이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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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변화하는 자연을 바라보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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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다양한 자극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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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구경, 여름 물놀이, 가을 단풍놀이, 겨울 눈싸움 등 계절별 놀이는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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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나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계절을 따라 자연스러운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계절의 효능>, 오이뮤,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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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아하는 게 없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우리는 ‘좋은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장래희망이나 직업, 진로에 대한 중대한 결정 말고도 인생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죠.
오늘 먹을 점심 메뉴, 23년 다이어리의 색깔, 우리 집 벽에 걸 시계의 모양 등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나의 취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기 때문이죠. 그런 선택의 순간, 아직 무엇을 고를지 모르겠다면, 우리가 이미 느끼고 있는 것 중에 골라보면 어떨까요?
사계절 중 좋아하는 계절이 있다면 왜 그 계절을 좋아하는지.
만약 좋아하는 계절이 없다면, 몇 월의 몇 시가 나의 기억 속 계절을 떠올리게 하는지 적어봅시다. 올해의 사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말이죠. 먼저, 여러분에게 제가 좋아하는 계절의 시간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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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밤 10시 (2017 집 앞 골목)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골목, 어느새 가득 핀 꽃 사이로 달빛이 스며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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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밤 9시 (2015. 6 경복궁 야간개장)
해가 저물고, 미지근한 바람이 부는 여름의 밤.
흘렸던 땀이 바람에 마르고, 들고 있는 음료수 컵에 송골송골 물기가 생긴다.
누군가와 함께 아직 어둠이 다 내려앉지 못한 여름밤을 걷고, 걷고 걷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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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낮 4시 (2012.11 김삿갓 유적지)
하늘이 정말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 때 문득 고개를 돌리면 나무들의 색이 변해있다.
그 아래로 따가운 햇살에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여름과는 다른 바람의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굴러가는 낙엽에, 발길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한없이 잃어버린 시간을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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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아침 9시 (2013 경기도 안성시)
밤새 눈이 내린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두 번째 눈을 맞는다.
눈이 떨어질 때마다, 발걸음에 즐거움도 함께 묻는다. 즐거운 걸음을 가는 길목마다 남긴다. 눈을 맞이한 모든 생명들이 자기만의 걸음을 남기는, 아직 때 타지 않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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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계절은 어떤가요? 몇 월 몇 시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떠올리나요.
23년이 가기 전, 지난 시절의 계절들을 들춰보고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계절의 시간을 조금 더 많이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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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LIKE BOOK 📚 <계절의 효능>, 오이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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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 50 년대 사이 신문과 잡지에 수록된, 계절의 효능을 맛보기 좋은 짧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 지금 계절에 맞는 쪽수를 찾아 한 글자 한 글자 옛말의 정감어린 느낌과 맛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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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LIKE MUSIC 🎵 눈 Zion. T (Feat. 이문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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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라이크 레터 2월호는 2월 28일 화요일에 발송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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